현재 일어나는 세상의 변화들이 미래에는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세상의 흐름을 포착하고 미래를 먼저 보기 위해, 변화에 타성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쥐고 우리의 삶을 능동적으로 창조해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고방식, 현재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본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관점을 갖기 위해 어떤 사고방식,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본인의 삶과 함께 소개한다.
저자:
-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라는 identity를 국내에서 첫 번째로 만들어 본인에게 부여한 저자는 2013년 기준 13번의 월급을 받으며 카카오, 우아한 형제들, 한솥도시락 등 다양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사로서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블로그 글쓴이의 생각은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이탤릭체는 책의 구절과 거의 유사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블로그 글쓴이가 강조하기 위한 부분은 밑줄을 표시했습니다.
목차:
Part 1 |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Part 2 | 관성대로 살지 말고 관성을 만들어라
Part 3 |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
Part 4 |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
Part 5 | 끝없이 성장하는 인맥 나무를 키워라
Part 1 |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관점 디자인, 관점을 바꾸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함을 부정하는 것이다. 또한 잠시 멈추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현실에 매몰되면 현재의 문제를 좁은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하루 단 5분 이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한 곳으로 벗어나서 생각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갖자.
문제를 마주쳤을 때 우리는 질문하며 생각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질문 자체가 틀렸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생각이 다른 관점을 불러온다. 본인 또한 업무를 하며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마주쳐서 해결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될 목표와 무관한 지엽적인 문제에 얽매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빨리 인지하고 본래 목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질문의 적절성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BMW 차량의 휠이 다른 차에 비해 빠르게 더러워지는 것을 발견하고 매장에 방문했을 때 판매 사원에게 질문한 적이 있다. BMW는 브레이크 패드로 인해 발생하는 분진이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분진을 잘 흡착하는 소재로 휠을 제작한다고 한다. 이처럼 사소한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가격보다 만족감이 더 큰 제품을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 본인은 다른사람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것을 극대화 하여 사람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또한 이러한 저자의 생각 뿐 아니라, 저자의 관찰력이 남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 갖지 않는 휠이 더러워지는 정도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생각하는 저자의 관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일상이 나에게 지혜를 주는 소재가 되고 나를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어진 조건, 환경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기. 저자는 이러한 사례로 아파트 1층의 문제에 대해 소개했다. 예전에는 아파트 1층은 거주민 모두가 통행하는 엘리베이터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소음 등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1층을 상대적으로 높게 짓고, 엘리베이터를 조금 더 낮은 곳부터 시작하도록 바꾸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고, 오히려 1층 세대에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져서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생겼다. 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더 생각하면 참신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생각을 이어가려는 의지, 끈기가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훈련이 부족한 경우에는 문제를 마주친 경우 생각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금방 고갈되어 포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마지막 몰입' 책에서 언급한 다양한 내용들과 연결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쥐덫 시장은 쥐약이 나오면서 크게 위축되었다. 쥐덫이 처음 발명되었을때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쥐를 잘 잡는 덫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한 나머지, 궁극적 목적인 쥐의 박멸을 등한시하게 된 것이었다. 문제 해결의 수단에 심취하여 본질적인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망하는 사람, 기업의 공통점은 교만하고 건방지다는 것이다. 어디에 있든 겸손하고 일관성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위에 따라 누군가를 무시하는 사람은 멀리해야 하며 본인도 그러한 모습에서 멀어져야 한다.
착한 꿈과 그와 맞는 사업을 가진 기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모이게 만든다. 나로 인해, 내 사업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이러한 관점이 고객들의 자발성을 불러 일으킨다.
Part 2 | 관성대로 살지 말고 관성을 만들어라
어제까지 해왔던 대로 오늘 하는, 관성대로 사는 삶을 갖고 자신의 비전을 이룬 사람은 없다. 자기 일에만 몰두하면 변화를 읽을 수 없다. 바뀌는 세상을 관찰하고 느껴야 한다. 왜 이러한 변화로 세상이 주도되고 있는지 생각하고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관성대로만 산다면 현재 몰두하고 있는 일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저자가 앞에서 언급한 '멈추어 생각하기'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현재는 미래와 연결된 하나의 점이다. 현재의 작은 행동 하나가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따라서 현재를 매우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이 현재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꾼다. 인간관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처음이든, 지속적으로 보아온 사람이든 현재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인연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성실히 대한다면 그 사람의 미래 뿐 아니라 나의 미래 또한 바뀔 수 있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생각의 깊이 키우기,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본질에 접근하기. 이를 통해 어떤 대상, 개념에 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를 적어보고 이것에 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보자. 이 과정에서 자신의 관점,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정의내린 것에 따라 살아왔음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내린 정의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 바뀐 것을 다시 적어보는 과정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표(비전) > 목적(목표를 위해 어떤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 > 해야할 일 >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순서로 계획을 세우면 더 효과적으로 우리의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본질 파악에서는 질문이 매우 중요하다. 질문이 잘못될 수 있음을 항상 상기하며 다가가야 한다.
본인의 identity는 무엇인가? one of them으로 살면 경쟁 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만다. 저자가 본인을 마케팅 전문가 등이 아닌 '관점 디자이너'로 정의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