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질에서 임계치를 넘는 독서 (독서량이 임계치를 돌파하되 독서시간이 일정 시간 이내, 3년 독서의 법칙: 3년에 천 권, 최하 6년에 천 권)를 통해 사고와 의식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어 영웅적인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이 정도 속도의 독서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독서법이 필요한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독서법(초서독서법, 퀀텀독서법 등)을 독서광이었던 위인들의 사례와 뇌과학 이론을 곁들여서 소개한다.
저자:
- 김병완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 직장 생활 중, 직장인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퇴사하여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칩거하며 약 1만 권의 책을 읽었다. 이후 독서법 등에 대한 다양한 책을 출판하고 현재 한국퀀텀리딩센터 김병완칼리지에서 독서법을 가르치고 있다.
* 블로그 글쓴이의 생각은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이탤릭체는 책의 구절과 거의 유사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블로그 글쓴이가 강조하기 위한 부분은 밑줄을 표시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는 잘못된 방식으로 읽고 있다
1. 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독서법
2. 우리는 잘못된 방식으로 읽고 있다
3. 독서를 할 줄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4. 제대로 배워야 독서를 잘할 수 있다
5. 독서, 제대로 하려면 의식 혁명이 먼저다
6. 독서에도 종류가 있다
7. 진짜 독서는 뇌를 변화시킨다
8. 독서력이 도약하는 획기적인 독서법
9. 인생을 바꾼 3년 독서의 법칙
에필로그 | 독서는 우리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6. 독서에도 종류가 있다
독서의 수준과 질을 좌우하는 것은 독서에 대해 갖는 생각이다.
눈으로만 독서하지 않고 뇌를 사용해야 여러 줄을 한 번에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독서도 스키와 마찬가지로 그 방법을 제대로 익혔을 때 급경사도 즐길 수 있다.
속독은 집중력과 몰입의 훈련이기도 하다. 느리게 읽는 것(또는 정독)은 잡념이 생기고 집중이 어렵다. 안구 회귀도 많이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빠르게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의견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책의 내용을 생각나게 한다. 한 가지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새로운 내용을 계속 주입하며 뇌에 자극을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았던 것을 다시 볼 때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내용이 있었는데, 속독으로 책을 빨리 독파하고, 그 후에 다시 읽는 것이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 것보다 더 기억에 잘 남고 시간 대비 효율적이리라는 생각이 든다. 초보자는 2시간에 한 권, 그 후 점차 시간을 줄여나가면 좋다. (숙달된 경우 40분에 한 권 정도)
앞서 4장에서도 말했듯, 독서법은 도구와 같아서 본 책 외에도 다양한 독서법을 학습하여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평 독서 - 퀀텀 독서법
도서관의 책을 폭넓게 읽고자 하는 경우
수직독서 - 초서 독서법
자신에게 유익한 책을 깊게, 그 내용에 도가 틀 때까지 읽고자 하는 경우
7. 진짜 독서는 뇌를 변화시킨다
독서와 게임의 뇌 구조는 다르다. 게임을 많이 하면 뇌 구조가 그에 맞게 변화되어 (즉각적 보상에 쾌감, 계속해서 쾌감을 찾아다니는 방향) 독서에 비해 사고력과 통찰력 면에서 저하가 일어난다. 게임을 많이 할수록 집중력 면에서도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3년 1000일 게임 / 독서를 한다면 그 차이는 어떨까? 독서를 많이 할 수록 마찬가지로 뇌 또한 그에 맞는 방향으로 발달한다.
앞서에서도 소개한 초서 독서법은 뇌로하는 독서 중 가장 오래된 독서법이다. 손은 뇌의 광범위한 부분과 연결되어있기 떄문에, 책을 읽으며 손도 사용한다면 뇌를 더 폭넓게 자극하여 뇌를 더 발달시킬 수 있다. 눈으로만 독서하면 부분 뇌 독서이지만, 손을 사용하면 전뇌 독서이자, 뇌를 사용한 독서라 할 수 있다. 어릴때 손을 많이 사용할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악기 연주, 젓가락 사용 등) 괴테 역시 "손은 외부에 나온 뇌이다" 라고 말했다.
독서는 컴퓨터 업그레이드와 유사하며, 독서를 하면 신경 전달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전에 없던 연결 상태가 생겨나고, 이를 반복할수록 그 연결이 강화되어 종합 사고력이 향상된다. (뇌의 전두엽에 있는 전두전야 발달, 전두전야는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조합하여 판단력/상상력/창조력에 기여하는 부위)
해마는 단기기억을 담당하며, 수면 동안 그 기억을 대뇌피질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장기기억이 될지 말지가 결정된다. 숙면이 학습에 중요한 이유이다. 이와 같은 우리 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독서법을 결합시킬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인 독서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기억: 전기화학적 차원, 휘발되기 쉬움
장기기억: 단백질 차원, 한번 형성되면 물리적으로 고정되므로 잘 지워지지 않음
모든 감각, 정보의 입구인 뇌의 망상체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동기와 연관된 것)을 장기기억으로 분류하여 저장하도록 보내고 그 외의 것은 다 버린다. 많은 인파 속에서 자녀의 목소리가 구분해서 들리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감정이 담긴 정보, 알고 있는 지식과 연관된 정보,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정보와 같이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자신의 동기에 대해 늘 생각하기, 메모하여 규칙적으로 보는 방법을 통해 망상체의 방향을 형성하여 망상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생각하는대로 된다. 높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 매일, 생각하고 기록하면 이룰 수 있다.
또한, 장기기억의 측면에서, 완벽하게 천천히 한 번 읽는 것 보다는 빠르게 여러번 자주 읽는 것이 뇌 과학적으로 더 효과적이다. 속독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8. 독서력이 도약하는 획기적인 독서법
우리는 오랫동안 봐서 익숙한 글자를 과잉지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독서 속도를 저하시키고 이해력을 떨어뜨린다. 많은 초보 독서가들이 독서를 힘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눈 지각은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뇌의 이해와 사고기능에 집중해야 한다. 익숙한 읽기 방법인 '글자를 읽는 방법'에서 불편하고 어려운 방법인 '책을 보는 방법'으로 바꾸고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저자는 이를 독서가 아닌 간서(看書)로 정의한다. 독서의 가치는 100% 기억이 아니라 1% 창조에 있다.
1975년 미국의 한 실험은 무의식이 우리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한 극장에서 필름 사이사이에 '팝콘을 먹으세요', '콜라를 마시세요' 글자를 적어서 영화를 상영했다. 그 글자들은 관객들이 인지하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에 지나가버렸지만, 글자를 보여준 집단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팝콘과 콜라를 주문했다. 무의식이 글자를 읽고 이에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퀀텀 독서법은 이러한 우리의 무의식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서법이다. 눈(의식)으로 읽지 않고 뇌(무의식)로 읽는 것이다. (퀀텀 독서법은 1장의 설명 참고)
책을 읽을 때 후두부(뒤통수)에 의식을 집중하면 편안한 각성상태, 시야가 넓어지고 의미를 해석하는데 더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독서법에서 이를 강조한 내용을 소개하며, 저자 또한 이를 경험한 내용을 본 책에서 소개했다.
9. 인생을 바꾼 3년 독서의 법칙
명문 대학 졸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려서부터의 독서습관이다. 독서의 임계점, 양과 시간을 넘어서야 신화적 영웅이 될 수 있다. (1장에서 소개한 3년 1000권 독서법)
저자는 3년 독서의 법칙에서 다음을 강조한다. 독서량이 많아도 걸린 시간이 너무 길면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한다.
1. 독서량이 일정 임계점을 돌파해야 함 (1000권 이상)
2. 독서하는데 걸린 시간이 일정 시간 이내여야 함 (3~6년 이내)
창의성과 아이디어, 상상력을 통해 발현되는 혁신이 중요해진 시대에서 독서를 통한 의식의 성장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범재(凡材)와 천재를 가르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의식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적 공부는 그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를 낳지만, 임계점을 넘는 독서는 어떤 분야든 빠르게 소화하고 혁신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내부로부터 저절로 나오는 참된 의식과 사고로 촘촘하게 엮여진 삶을 살 수 있다. 이 부분은 명상록 책에서 읽었던 동일한 내용을 생각나게 한다.
에필로그 | 독서는 우리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 사형 직전 안중근 의사의 말
논제
- 본 책의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독서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눠봅시다. (속도, 기억력 등)
- 본인이 이번 자율주간에 본인이 읽은 책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윗 질문에 이어서 이번 자율주간에 읽은 책이 본인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나요?
- 본인은 독서 자체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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