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산업별 전망, 글로벌 경제 흐름, 기업의 주주 친화성, 재무구조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종목을 폭넓게 비교하며 다룬다. 30년 간 국제 금융 전문가로서 활약해온 저자의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 이남우
20대 후반 제이피모건(J.P. Morgan) 홍콩 아시아태평양본부 부사장 겸 한국/일본/대만 담당 애널리스트 경력, 이후 미국 3대 증권사 메릴린치(Merrill Lynch) 한국 공동대표, 30대 중반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했다. 현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 교수 재직,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이사.
* 블로그 글쓴이의 생각은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이탤릭체는 책의 구절과 거의 유사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블로그 글쓴이가 강조하기 위한 부분은 밑줄을 표시했습니다.
* 본 책의 출판 시점이 2021년이기 때문에, 일부 해석은 2021년 기준임을 밝힙니다.
목차:
1장 | 주식 투자 전에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
2장 | 투자는 5할이 습관이다
3장 | 시장의 원리를 알면 투자가 쉽다
4장 |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줄 기업
5장 | 피해야 할 기업
1장 | 주식 투자 전에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
오랜 기간 세계 최고의 자자들과 같이 일하면서 배운 점은, 투자는 객관적 장기분석에 입각해야 하며,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고성장 산업 중위권 기업의 투자 수익률이 사양산업 1위 기업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어떤 회사에 투자하기 전에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본질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그 산업의 시장 규모, 성장성(해당 업종이 얼마나 고성장을 하느냐), 비즈니스모델 등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은 '자동차 산업'이며, 2019년 기준 2조 2,500억 달러 (2,475조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같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주목 받는 이유도 자동차 산업의 절대 규모 때문이다.
경기 민감주(반도체, 자동차, 항공,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는 *PER이 높거나 적자여서 투자자들이 외면할 때 사서 PER이 다시 낮아졌을 때 매도해야 한다. 이처럼 경기민감주는 일반적인 투자 흐름과 거꾸로 갈 때 많은 수익을 얻는다.
주식 시장은 기업의 펀더멘털을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주가의 바닥과 정점은 기업 이익의 변곡점에 선행한다.
* PER (Price Earnings Ratio, 주가 수익비율): 현재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 - 당기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비율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시가총액이 1/5 가량 뒤처지는 이유는 매년 수십 조원의 설비 투자가 필요한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 성격 상 대규모 투자는 제품 가격 변동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익의 변동성이 커진다. 따라서 세계 금융시장은 삼성전자보다는, 막강한 생태계를 가진 일종의 '플랫폼 기업'인 애플의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한다.
한국의 금융주(4대 금융지주사 -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배당수익률이 6%나 됨에도 지난 10년 간 매년 -3%씩 하락했다. 과도한 정부 간섭 / 구조적 내수 침체 / 핀테크사와의 경쟁 등 때문이다.
과거 10년 간 국내 주식 총 수익률은 7%, 전세계 주식은 10%, 삼성전자는 배당 포함 연 16%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국내 주식은 투자 메리트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서울 아파트(연 수익률 약 9%)보다 수익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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