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함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비밀은 IQ, 재능, 환경도 아닌 투지, 끈기, 강한 집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능력이다. 저자는 이러한 투지, 끈기, 집념을 그릿(Grit)이라는 단어로 정의하여 소개한다.
저자:
-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경영컨설팅 회사 매킨지앤컴퍼니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교사임을 깨닫고 뉴욕시 공립고등학교 교사가 된다. 학생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분야에서의 성공에 있어서 재능,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요인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자가 되었다. 이 연구의 업적을 인정받아 맥아더 펠로(MacArther Fellow) 상을 수상했다.
* 블로그 글쓴이의 생각은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이탤릭체는 책의 구절과 거의 유사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블로그 글쓴이가 강조하기 위한 부분은 밑줄을 표시했습니다.
목차:
서문 | 평범한 나는 어떻게 천재들의 상을 받게 되었나
제 1부 | 그릿이란 무엇인가
1.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2.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3.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4.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5. 그릿의 성장
제 2부 |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6.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7.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8.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9.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제 3부 |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10.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11.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12.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13.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서문 | 평범한 나는 어떻게 천재들의 상을 받게 되었나
똑똑한 사람은 못되더라도 가장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리라.
그릿(Grit):
강한 집념,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 등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
저자는 그릿에 대해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를 의미했으며, 한국어의 한 단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릿 그 자체를 인용하였다. (편집자)
제 1부 | 그릿이란 무엇인가
1.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미국 육군사관학교의 비스트 훈련 (입학 첫 해에 이뤄지는 7주 간의 집중훈련)에서, 누구는 버티고 누구는 그렇지 못한다. 버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였고, 놀랍게도 위기 대처 능력과 재능은 아무 상관이 없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이러한 특성은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실마리가 보였는데, 저자는 이를 찾고자 하였다. 실패한 뒤에도 계속 시도하는 의지.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공한 사람들은 다음의 두 가지 특성을 보였다.
1.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하다, 2. 자신이 원하는 바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릿의 척도 2가지는 '끈기'와 '열정'이다.
'끈기' 질문의 예시: '나는 뭐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낸다.'
'열정' 질문의 예시: '나의 관심사는 해마다 바뀐다.' (Reverse 문항)
재능과 그릿은 별개의 특성이다. 잠재력을 갖고 있는것과 이를 발휘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발휘는 그릿으로 실현된다.
그릿만큼 회사에 남을 사람을 정확하게 예측한 척도는 없었다. 회사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중퇴하지 않은 이들의 그릿 척도가 높았다.
2.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저자가 교사로서 학생들을 관찰하면서, 적성이 학업 성취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적성은 떨어지는 듯 보이나 노력으로 결실을 발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파헤치기 위해 심리학 공부로 길을 바꾸게 되었다. 저자는 대학원 진학 후,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들은 실패하는가?'라는 질문이 심리학자들이 오랫동안 의문을 품어온 질문임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인생 동안 그 능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출한 일부만이 그 능력을 전부 활용한다. 우리 대부분은 외적 한계와 너무나 멀리 떨어져있다. 왜 우리는 있는지도 확실치 않은 한계에 연연하는가?
우리는 재능에 대해 외모를 보고 첫인상 평가의 기준이 되듯 편향된다. 재능을 우위에 두었던 기업 엔론(Enron, 한때 세계 최대의 에너지회사)의 말로(末路)는 재능만을 최대 가치로 삼는 것의 한계를 보여준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증명하는데 연연하게 만들 뿐, 결국은 자아도취에 빠지고 속으로 깊은 불안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재능을 우위에 두면 더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만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다수의 범재(凡才)에게 도전할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3.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재능에 대한 무의식적 편향, 우리는 종종 노력의 결실을 무의식중에 재능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니체의 말을 빌리자면, 완전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겨났는지 의문을 품지 않는 태도. "우리는 마치 그것이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하지만, 노력이 더 중요하다.
재능: 노력을 기울일 때 기술이 향상되는 속도
성취: 습득한 기술을 사용했을 때의 결과물
재능 x 노력 = 기술, 기술 x 노력 = 성취 → 이처럼 노력은 성취로 가는 길에 2번 인수로 고려된다. 저자는 노력이 두 배라 했지만, 노력은 제곱으로 중요한 것이다.
여러 영역에서 아마추어로 머무르는 것보다 한 영역에서 실력을 쌓는 것이 더 만족스러운 것을 깨달은 도예가 워런 메켄지(Warren Mackenzie). 내 삶에서도 이러한 생각이 시사하는 바가 크게 와닿는다.
책에서 제시한 하버드대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러닝머신 실험은 그 위에서 달린 시간과 정신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유산소 능력과 근력 뿐 아니라 '너무 고통스러워지기 전에 중지하는 경향'이 달린 시간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후 성인기의 심리적 적응(삶의 만족도, 정신과 치료 경력, 감정조절 약물 사용 등)의 신뢰할 만한 변인이었던 것이다.
작가가 꿈이라고 말하지만 책 한 권 쓰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단 한 편을 완성한 사람은 뒤이어 연극 상연, 책 출판 등으로 이어지게 한다.
- 우디 앨런(Woody Allen), 다작 작가이자 감독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그릿과 관련이 있다. 그날 하루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매일 눈을 뜨면 '러닝머신'에 올라가려는 각오가 되어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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