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3) - 앤절라 더크워스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함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비밀은 IQ, 재능, 환경도 아닌 투지, 끈기, 강한 집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능력이다. 저자는 이러한 투지, 끈기, 집념을 그릿(Grit)이라는 단어로 정의하여 소개한다.

 

저자:

-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경영컨설팅 회사 매킨지앤컴퍼니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교사임을 깨닫고 뉴욕시 공립고등학교 교사가 된다. 학생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분야에서의 성공에 있어서 재능,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요인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자가 되었다. 이 연구의 업적을 인정받아 맥아더 펠로(MacArther Fellow) 상을 수상했다.

 

* 블로그 글쓴이의 생각은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이탤릭체는 책의 구절과 거의 유사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블로그 글쓴이가 강조하기 위한 부분은 밑줄을 표시했습니다.

 

목차:

서문 | 평범한 나는 어떻게 천재들의 상을 받게 되었나

제 1부 | 그릿이란 무엇인가

1.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2.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3.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4.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5. 그릿의 성장

제 2부 |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6.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7.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8.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9.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제 3부 |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10.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11.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12.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13.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grit, junto next, 그릿, 독서모임, 심리학도서, 심리학책, 준토넥스트, 추천도서

 

제 2부 |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6.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 열정은 점차 찾아가는 것이다. 계시를 받은 것처럼 단번에 인생에 열정을 쏟을 일을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다. 본인은 열정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있는가?

 

관심사는 자기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나는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떄 즐거운가? 반대로 무엇이 가장 견디기 힘든가?

 

7.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의식적 연습이 중요하다. 나의 한계, 부족함을 인지하고 이를 깰 수 있는 연습을 기획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ex. 달리기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기록을 재가면서 계속 줄이려는 노력 등) 하지만 의식적 연습은 어려운 것이다.

 

인지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Anders Ericsson)은 의식적 연습과 몰입은 다르다고 말한다. 연습을 통해 향상된 실력으로 무의식중에 수행할 수 있을 때 몰입이 가능한 것, 그러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식적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몰입과 그릿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투지가 강한 사람은 의식적인 연습을 더 많이 하고 몰입도 더 많이 경험한다. 연습에 쏟아부은 노력이 대회에서 드러난다. 저자가 테드 강연을 준비했던 과정도 보여준다.

 

의식적 연습이 즐거운 (힘들지만 즐거운) 경험이 나에게는 있었는가? 연습의 습관화가 중요하다.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 바꾸기, 자기 모습 그대로를 인식하기, 실수에 대한 반응을 바꾸기 → 수치심이 아닌, 내가 변화할 수 있는 요소를 발견했다는 반가움

 

의식적 연습의 활용법

-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 완벽한 집중과 노력

-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8.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열정의 원천: 흥미 +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마음. 투지가 강한 사람들의 성숙한 열정은 이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나는 열정이 있는가? 또는 있었는가? 그 원천은 무엇이었는가?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은 다음의 3단계를 거쳤다. 관심 / 연습 / 더 큰 목적과 의미

저자의 그릿 사전에서의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이다. 그릿의 전형들을 조사하며 이와 같은 공통된 특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목적은 강한 동기의 원천이다. 자신의 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목적과 정렬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는 경험을 통해 본인의 상위 목표를 찾은 일화를 제시한다.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심리학을 활용해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돕는 일' → 타인 기여 + 본인의 일 흥미 (목적과 정렬이 됨)

 

저자가 그릿이 강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 특성을 분석하듯, 나 또한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람들을 관찰, 찾아보며 (책 등) 그 특성을 배울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러한 롤 모델을 관찰한 적 없이 목적의식이 발달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저자는 소개한다.

 

9.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자기충족적 예언 - 부정적/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결국 그렇게 이루어짐 (저자가 시험 중에 어려운 나머지 '다 풀지도 못하겠다!' 등의 생각을 한 뒤 더 집중력이 떨어졌던 사례 소개)

 

어떤 문제 상황을 마주쳤을 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력감을 낳고, 정신적 질병을 일으킨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자. 저자는 이와 연결지어 1964년 심리학자들에 의해 진행된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소개한다. 전기 충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통제하여 끌 수 있는 경우에 있었던 경우 다음 실험에서 스위치 대신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 개는 다른 칸으로 피했지만, 앞서 실험에서 통제하지 못했던 경우 다음 실험에서도 직접 몸을 움직여 피하지 않고 충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낙관론자일수록 그릿이 높다. 감정 및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은 객관적 사건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이다. 각자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개인적 (심상)이론이 있으므로, 자신의 이론은 무엇인지 인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를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함을 느낀다.

 

고정형 사고방식(지능은 변화시키기 힘들다) vs 성장형 사고방식(지능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변화시킬 수 있다. - 그릿에 더 가까움) 나는 고정형 보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살아왔다.

 

저자는 그릿을 강화/약화하는 표현을 제시하며 '노력에 대한 칭찬'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강화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을수록 어려운 문제를 마주쳐도 도전해서 결국 해내는 능력이 키워진다. 자녀 교육때 기억해야 할 것 같다.

강화 예시: "열심히 배우는구나! 마음에 든다"

약화 예시: "너는 타고났어! 마음에 든다."

 

일부 빈곤한 가정에서 경우 통제할 수 없는 무력감을 자주 경험한 아이들의 경우, '자기 행동에 따라 앞으로 닥칠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수반성(contingency)을 학습하지 못한 것은 이후 삶에 매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생을 순항해오다가 처음으로 큰 실패에 부딪힌 사람들도 마찬가지

 

죽을 만큼의 시련이더라도 통제할 수 있다면(또는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릿을 강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