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몰입 (1) - 짐 퀵

학창 시절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친 저자는 학창시절 동안 학습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신을 구속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이러한 학습 장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배우는 방법'의 본질에 대해 파고들게 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책을 읽고 연습하여 학습 장애를 탈출하게 된다. 현재는 이를 넘어서, 자신이 터득한, 또한 자신의 삶이 된 '뇌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본 책에서 소개한다. 그 핵심은 '집중', '학습', '기억력 향상', '속독', '비판적 사고' 이다.

 

저자:

- 짐 퀵 (Jim Kwik)

세계 정상급 CEO, 배우, 운동선수 등 성공한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 저자 자신이 터득한 '본인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법'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강연, 팟캐스트, 출판 등 다양한 경로로 소개하고 있다.

 

* 블로그 글쓴이의 생각은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이탤릭체는 책의 구절과 거의 유사하게 인용한 부분입니다. 블로그 글쓴이가 강조하기 위한 부분은 밑줄을 표시했습니다.

 

목차:

제 1부 | 왜 우리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할까?

1. 슈퍼히어로 이전의 삶에서 깨닫지 못한 것들

2. 습관을 나쁘게 길들이는 디지털 빌런의 등장

3. '나는 할 수 없어' 라는 생각의 함정

4.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 법

제 2부 | 낡은 마인드를 완전히 리셋하라

5. 자신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없애라

6. 나의 잠재력을 가두는 일곱 가지 거짓말

제 3부 | 몰입해야 할 이유를 반드시 발견하라

7. 모든 것은 '왜?' 에서 시작된다

8. 끝까지 해내려는 두뇌 에너지가 필요하다

9. 행동하게 만드는 습관 설계가 필요하다

10. 목표를 향한 강렬한 몰입이 필요하다

제 4부 | 잠재력을 터뜨려 지금의 나를 넘어서라

11. 주의 산만에서 벗어나 집중하는 법

12. 배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13. 기억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법

14. 읽는 속도를 쉽고 빠르게 높이는 법

15. 생각의 폭을 깊고 넓게 확장하는 법

 

제 1부 | 왜 우리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할까?

1. 슈퍼히어로 이전의 삶에서 깨닫지 못한 것들

저자는 유치원 시절 의자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후, 뇌에 손상이 생겨 산만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학습 장애를 겪게 된다. 선생님에게 '뇌가 고장난 아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지만 그만큼의 성적을 얻은 적이 없었다. 지방 대학교에 입학한 후 친구의 아버지를 통해, 일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를 제안받은 저자는 악착같이 해내려 했지만, 탈진해 기절하면서 머리를 또 다치게 된다. 그때 병원에서 '문제를 발생시킨 사고 수준으로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보고, 학습 방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에 대해 파고들게 된다. 학교에서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는 알려주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는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뇌는 어떻게 작동하며,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갖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멘토가 준 책 뿐 아니라, 학습이론, 지능이론, 뇌과학 등 학습 방법과 관계된 책들을 닥치는대로 읽게 되었다. 이에 몰두한 지 두어달 만에 저자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됨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그릿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목적의 이유가 분명해졌을 때 강한 동기부여로 이에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본인도 지혜로워지고 싶다는 욕구가 강한데, 저자의 모습에 동기부여가 되고, 다양한 책들을 끊임없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중, 몰두도 연습하면 근육이 생기듯 점차 강해진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으로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필요한 다음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된 성공 모델을 소개한다. 현실과 원하는 것 간의 괴리가 있다면 이 3가지 요소 중 한가지 이상에 갇혀 있는 것이며, 이 3요소가 통합될 때 한계가 없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 마인드셋 (무엇): 우리의 존재 목적과 세상을 대하는 신념

- 동기(왜): 행동을 취하는 목적

- 방법(어떻게):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법, 지식

 

2. 습관을 나쁘게 길들이는 디지털 빌런의 등장

우리는 끊임없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정보를 받고 있는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하는 것은 다음의 4가지 (디지털 홍수 / 디지털 주의 산만 / 디지털 치매 / 디지털 추론)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보 홍수 속에서 뇌가 휴식을 취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기억력 저하, 의식 혼탁, 피로 문제가 발생한다. 정보과부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디지털 기기 접속 상태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반응(SNS 좋아요 등)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계속해서 분비되는 도파민은 우리의 뇌를 집중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잠깐의 틈에도 디지털 기기를 손에 놓지 않는 습관은 결국 산만함의 근육을 훈련시키게 되는 것이다.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지털 기기로부터 오는 알림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사용을 줄여야 한다.

 

우리의 기억력을 디지털 기기에 아웃소싱 하는 생활 습관(공부하려는 태도보다는, 검색하면 되지 등), 의존적인 태도는 우리의 기억력을 갉아먹는다. 기억력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사소한 기억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더 중요한 기억을 위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이를 알고 사용하느냐, 모르고 사용하느냐는 다른 이야기이다.

 

어떤 문제에 대한 추론, 분석도 검색에 의존하는 태도는 우리의 추론 능력 또한 갉아먹는다.

 

문제의 해결은 의식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3. '나는 할 수 없어' 라는 생각의 함정

우리의 뇌는 신경 가소성(뭔가를 배울 때마다 뇌에 새로운 시냅스 연결이 생기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노력하는 만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뇌의 변화 가능성은 우리의 습관을 고치고 삶을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억은 다시 사용할 것 같지 않으면 형성되지 않는다. 그 내용의 중요성,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의 고차원적 추론이 이어질 때 그 정보를 간직할 확률이 커진다. 독서모임을 통해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욕구에 맞게 뇌를 만들 수 있다.

 

운동, 음식의 변화를 통해 뇌의 성능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의 내장에도 1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며, 뇌와 흡사한 구조, 동작 방식(세로토닌, 도파민 등 뇌 호르몬에 의해 동작)을 갖고 있고 그 신호를 뇌와 서로 교류한다. 장의 건강이 뇌의 성능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좋은 음식, 유산균으로 장의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할 때 뇌의 기능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저급한 음식은 뇌에 저급한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세바시에서 보았던 다음 영상에서도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 생각나서 함께 첨부해본다. (https://youtu.be/Anx5XrCcDeo)

 

한가지 생각을 안다면 하루의 풍요를 줄 수 있지만, 학습 방법을 안다면 평생의 풍요가 될 수 있다. 정보가 쏟아지고 직장 환경이 급변하는 현대에는 우리의 학습을 책임져야 한다. 학습 방법에 대한 학습을 통해 학습을 완전히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학습하는 속도가 빠를수록 더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의 뇌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으며 좋은 방법 중 한가지는 독서이다.